[앵커]
아이 둘을 키우는 가정이 한 달에 양육비로 128만 원을 넘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육비 절반은 교육비에 쓰이는데 공교육보다는 사교육 부담이 훨씬 컸습니다.
임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이 하나는 64만 원, 둘은 128만 원, 셋은 152만 원.
우리나라 가정이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평균 지출입니다.
양육비 절반은 교육비로 공교육에 22만여 원, 사교육에 43만여 원을 썼습니다.
양육비는 소득에 따라 차이가 컸습니다.
월평균 소득 427만 원의 60% 미만인 가구는 65만7천 원을, 160%를 넘는 가구는 203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3배 넘게 양육비를 지출했습니다.
사교육비는 차이가 더 커, 월평균 소득 60% 미만인 가구는 아이 둘에게 15만8천 원을 썼지만 160% 이상인 가구는 80만4천 원을 사용해 5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사는 곳에 따라서도 양육비 차이가 컸습니다.
읍면동 규모의 농촌에서는 아이 둘을 키우는 데 월평균 106만 원, 중소도시는 126만 원, 대도시에서는 138만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자녀를 둔 15세에서 49세 기혼여성 6천172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입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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