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물놀이로 더위를 즐겨라!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초복이자 휴일인 오늘 삼계탕집 손님으로 붐볐습니다.

계곡과 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낸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휴일 표정,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계탕집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초복이라 예약도 안 되고 무더위 속에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앞에 놓인 삼계탕.

여름 보양식 설문조사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는 이유가 뚝배기 한 그릇에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정숙의 / 광주광역시 치평동 : 점심 한 끼 하자고 해서 일부러 왔어요. 그런데 맛있고 삼계탕 먹으니까 힘이 금방 나는 것 같아요.]

나무 그늘 사이로 시원한 계곡 물이 흐릅니다.

바람과 물소리뿐만 아니라 아이들 웃음도 시원합니다.

최근 장맛비로 물이 분 계곡은 어른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갑수 / 충남 천안시 신부동 : 초복이라서 천안에서 왔어요. 여기 쌍곡계곡에 왔는데, 고기도 먹고 깨끗한데 와서 놀다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키보다 더 높은 파도가 아찔하게 다가오는 해운대해수욕장.

시원한 파도와 바람으로 더위가 한방에 달아나니 무얼 먹을까 즐거운 고민이 시작됩니다.

[이슬 /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 (갑자기) 부산에 오게 됐는데 너무 시원하고 사람도 많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따가 '치맥' 한잔하려고요.]

파라솔 아래 외국인 관광객도 우리네 보양식처럼 치킨을 즐기는 초복.

삼복더위의 첫 번째 관문인 초복을 맞은 사람들의 모습은 더위를 이겨내는 게 아니라 더위를 즐기는 듯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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