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두 나라가 경북 성주에 배치되는 사드 레이더로 인한 전자파 유해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3단계에 걸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가 인체와 농작물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우려는 전자파의 위해 여부입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7월 13일) : 내년 말 운용 목표… 주민 설득이 관건 /16일자 권민석 리포트- "제일 먼저 그 레이더 앞에 서서 전자파를, 이것이 위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제 몸으로….]
그래도 성주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자 3단계에 걸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배치 이전과 배치 이후, 실제 운용과정에서 주기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미군 측과 협의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항목에선 전자파가 미치는 영향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빠른 시일 내 소파(SOFA), 주한미군지위협정 시설구역 분과위원회를 열어 부지 공여와 환경영향평가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이 사드 배치 이후 사후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사드 레이더가 위험하다는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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