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에 연루돼 구속된 건축가 이창하 씨가 회삿돈 10억여 원을 횡령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이 씨가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해 캐나다에 있는 친형 등에게 생활비 등으로 10억여 원을 보낸 정황을 확인해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포함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이 돈으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친형 등에게 일식집을 차려주고 가족 생활비 등으로 쓰도록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씨가 캐나다에 설립한 법인이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재임 시절 오만 선상호텔 사업 등에 참여하며 회삿돈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이 가운데 일부를 남 전 사장에게 건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상파 방송 TV 프로그램에서 건축가로 등장해 이름이 알려진 이 씨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대우조선해양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을 지냈고 이후에도 사업상 남 전 사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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