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 첫 동시다발 미사일 요격...절반 성공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앵커]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환태평양 합동 군사훈련, '림팩'에 참여하고 있는 해군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첫 동시다발 미사일 요격훈련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1발은 적 미사일 격추에 실패했고, 또 다른 1발은 불발되면서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에서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날아오는 적 미사일 2발을 포착하고, 곧바로 사거리 140여 km의 해군 주력 유도탄 'SM-2' 2발이 자동으로 발사됩니다.

[현장음 : 5, 4, 3, 2, 1, 발사….]

2발 가운데 1발은 요격에 성공했지만 1발은 표적을 빗나가 폭발했습니다.

세종대왕함은 또 아군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저고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수동 사격도 실시했지만 불발됐습니다.

해군은 미군 등과 함께 원인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또 미비점을 보완해 다음 달 2일 강감찬함에서 SM-2 2발을 더 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군이 적 미사일 2발 이상의 동시다발 공격을 상정해 SM-2 실사격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군은 SM-2 미사일이 발사에 실패하더라도 세종대왕함에 장착된 램 미사일과 30㎜ 탄으로 분당 4천 발을 쏠 수 있는 '골키퍼' 등 근거리 무기로 2중, 3중의 자체 방어책은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 강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영식 / 해군 정훈공보실장 : 우리 해군은 림팩 훈련을 통해 미 해군과 대수상함전, 잠수함전, 상륙전을 포함한 특수전 분야까지 강력한 동맹의 핵심인 한미 연합 전력의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3주 동안 본격적인 연합 해상훈련을 이어가며 실전 대처 능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유도탄 실사격 훈련을 마친 해군은 각본 없이 진행되는 자유공방전 훈련까지 소화한 뒤 다음 달 4일 림팩 훈련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세종대왕함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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