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닌텐도, '포켓몬 고'로 화려한 부활...주가 고공 행진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증강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도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포켓몬스터'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캐릭터의 지적 재산권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닌텐도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연일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증시에서 닌텐도 주가는 전날보다 9.8% 오른 2만7천780엔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6일 미국과 호주에서 '포켓몬 고'가 출시된 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일주일새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은 3조9천300억 엔으로 1조8천900억 엔, 우리 돈 20조 원 정도가 늘었습니다.

일본의 게임 왕국으로 불리는 닌텐도는 90년대 휴대용 게임기로 세계 시장을 석권했지만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했는데도 전용 게임기만 고집하다 모바일 게임 열풍을 따라가지 못한 겁니다.

하지만 '포켓몬스터'를 비롯해 '슈퍼마리오'와 '젤다의 전설' 등 인기 캐릭터를 개발하는 노력을 한시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만 150가지에 달할 정도입니다.

유명 캐릭터의 지적 재산권은 닌텐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돼 돌아왔습니다.

증강현실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IT 기업 나이앤틱과 손잡고 포켓몬스터가 등장하는 '포켓몬 고'를 내놨는데 그야말로 대박을 친 겁니다.

[미야모토 시게루 / 닌텐도 대표 : 포켓몬을 포함한 닌텐도 게임을 많은 사람이 즐기기를 바랍니다. 아빠와 아들이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함께 걸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닌텐도는 다른 모바일 게임인 '애니멀 크로싱'이나 '파이어 엠블럼' 등을 출시해 '포켓몬 고'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돌풍이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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