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앞둔 전문대 진로 체험 한자리에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문대학 일부 학과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수시 모집을 앞두고 자신의 진로나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문대학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복 대신 항공사 승무원 복장으로 갈아입고 머리도 단정하게 묶어봅니다.

조리학과 부스에서는 서툰 솜씨로 스파게티를 완성해 보고, 여학생들은 메이크업 관련학과 선배들의 섬세한 손길에 얼굴을 맡겨봅니다.

전문대학들이 마련한 100여 개 직업체험관을 통해 중,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조민재 / 대왕중학교 3학년 : 미용 분야에 원래 관심이 많았는데 이곳 선배들이 직접 해주시면서 더 흥미가 생긴 것 같아요.]

최근 취업난 속에 실용적인 전문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지원자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입시에서 평균 경쟁률은 8.4대 1, 등록률은 98%를 넘었습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진로 모색을 위해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족'도 많습니다.

[유기산 / 광주보건대 물리치료과 :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바로 현장에 투입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은 결정이 된 것 같습니다.]

[박상훈 / 한국영상대 음향제작과 : 이공계 대학을 다니다가 음악이랑 영화를 좋아했었는데 저희 학교에 '음향제작과'라는, 음향을 전문으로 하는 학과가 있어서 진학하게 됐습니다.]

엑스포 현장에서는 각 전문대학의 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청소년들이 직업 정보와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승우 /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학벌이 중요한 게 아니고 자신의 능력과 끼를 확인할 수 있고 전문대를 다니면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는 서울을 시작으로 9월에는 호남권 엑스포가 광주에서, 영남권 엑스포는 부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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