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휴가 전에 운동을 해서 살을 빼겠다고 다짐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옷차림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팔다리까지 화장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하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발을 날씬하게 보이기 위한 화장법입니다.
지난 4월 영국의 한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서 소개된 영상인데, 일주일도 안 돼 7천 명이 '좋아요'를 클릭했습니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이면 다리나 복근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주는 이른바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인기입니다.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보이기 위한 화장법인데, 이제는 발끝까지 확산된 겁니다.
한 국내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컨투어링 메이크업 관련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6배로 올랐습니다.
[신은숙 /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는 화장이 몸의 영역까지 확장되어, 몸을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 제품들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2의 수영복으로 불리는 래시가드 열풍은 올해도 이어져 브랜드 별로 다양한 신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시선을 가운데로 모아 팔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이는 디자인에, 몸매 보정 효과가 더해진 제품들이 인기입니다.
[정소희 / 래시가드 소비자 : 여름철에 여자들은 뱃살 고민이 많잖아요. 래시가드를 입으면 몸매 결점을 감춰줘서 많이 입게 됩니다.]
바다와 계곡에서 주로 신는 아쿠아 슈즈와 맨발에 착용하는 발찌와 토우링은 휴가철 패션을 돋보이게 하는 소품으로, 눈길을 끕니다.
해마다 휴가 가기 전엔 꼭 살 빼야겠다고 결심하지만, 올해도 실패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하소연합니다.
좀 더 날씬해 보이는 화장법이나 옷차림이 유행하는 건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반영하는 게 아닐까요?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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