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야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 예비비 " /> 어제(14일) 야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 예비비 "/>

與 "협치 깼다"...野 '단독처리'로 국회 한때 파행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어제(14일) 야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단독 처리했죠.

여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회가 반나절 가량 파행을 겪었습니다.

앞으로 추가경정예산 등을 놓고도 같은 모습이 반복될까 우려됩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용노동부 예비비 지출 승인 건을 두고 마찰을 빚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결국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노동개혁 홍보비 지출 책임자 징계와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의 내용이 담긴 결산안을 처리했습니다.

[김삼화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당 간사 : 최종적으로 표결처리를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고 그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상태에서 야당 의원으로 징계와 감사원 감사청구를 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정리됐습니다.]

여소야대 20대 국회 첫 야당 단독처리입니다.

새누리당은 협치를 깬 폭거라며 야당이 사과할 때까지 모든 상임위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표결 처리와 관련해 사전에 여야 간사 간의 어떠한 협의도 없었습니다. 총선 민의인 협치를 조롱하고 국회 질서를 깬 폭거입니다.]

다행히 파행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홍영표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 상임위를 원활하게 이끌고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원만하게 끝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홍 위원장의 발표 직후 사과인지, 변명인지 알 수 없다며 반발했지만, 곧 유감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국회 파행 사태는 마무리됐습니다.

이번에는 국회 파행이 반나절 만에 정상화 됐지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청문회 등을 앞두고 있어, 여야의 극한 대립이 반복될 수 있음을 예고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71522280150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