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을 노리는 이른바 '소프트 타깃 테러'의 수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테러 목표가 공연장이나 축구장 같은 도심 다중이용 시설에서 최근에는 휴양지나 축제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테러가 일어난 니스는 프랑스의 대표적 휴양지로 여름철이면 프랑스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특히 테러가 일어난 날은 불꽃놀이 등 휴일 축제로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여름밤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테러현장인 해변도로는 지난해 중국인 6천여 명이 한꺼번에 단체여행을 와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이 코트디부아르 해변과 리조트를 공격해 1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튀니지의 휴양 해변에서 테러범이 총기를 난사해 영국인 30명 등 38명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튀니지에는 지난해 3월 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해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테러 목표가 도심 다중이용시설에서 관광지나 휴양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테러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계가 느슨하기 때문입니다.
또 공격수단도 무차별 총격이나 자살 폭탄 테러에서 이번 니스 테러처럼 차량을 이용한 살상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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