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리우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수영 스타 박태환 선수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어제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태환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지만 준비 시간이 너무 촉박해 한편으로 걱정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박태환은 특히 주 종목인 400m에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면 좋은 색깔의 메달이 따라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 선수는 이틀 동안 인천 문학수영장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오는 17일 미국 올랜도로 출국해 올림픽 개막 전까지 시차 적응과 마무리 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너무 시간상으로 촉박한 상태에서 결정이 나서 조금 아쉬운 점은 있는데 좋죠. 올림픽 출전할 수 있으니까. 예선에서 좋은 레이스하고 결선에서 부담감 조금 줄여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한다면 좋은 색깔 (메달)이 따라오지 않을까 바람도 있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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