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고 지치기 쉬운 무더운 여름날.
이번 일요일이 초복인데요.
뭐니 뭐니 해도 원기 회복엔 삼계탕 한 그릇이 제격이겠죠?
삼복 더위를 이기기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삼계탕, 원래는 '계삼탕'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삼(蔘)은 말그대로 인삼을 뜻하고요 계(鷄)는 닭을 탕(湯)은 국을 의미합니다.
옛날에는 삼이 워낙 귀해서 몸 보신 주재료가 닭이였습니다.
그래서 닭이 먼저고 삼은 뒤에 붙어 '계삼탕'이라고 부른 거라고 하는데요, 점점 인삼재배가 많아지고 인삼의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삼이 들어간 음식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삼계탕'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푹푹 찌는 더운 날 찬 음식이 아닌 뜨거운 음식을 찾는 이유는 뭘까요?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냉한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와 간, 장을 잘 보호해 주기 때문이라는데요, 특히 삼계탕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닭과 만병통치약이라 불리는 인삼 외에 황기, 대추, 마늘, 찹쌀 등 각종 재료들이 들어있어 땀을 많이 흘려 급격히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삼계탕 재료의 효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 볼까요.
황기는 마음을 안정시키고요, 대추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줄 뿐아니라 약재의 독성을 중화시키고 수족 냉증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마늘은 위를 보호하고 입맛을 돌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고요.
소화를 돕는 찹쌀은 더위로부터 지친 위 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계삼탕, 삼계탕, 그리고 삼계탕의 효능까지, 알고 드시면 더 맛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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