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려한 매직쇼를 선보였던 마술사기단이 3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습니다.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진 방송가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 한국 영화도 개봉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나우 유 씨 미 2 / 감독 : 존 추
완전범죄를 꿈꾸는 매직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마술 사기단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팬들이 보는 앞에서 함정에 빠진 마술사기단은 불가능해 보이는 마술로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컴퓨터그래픽을 최소화하고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제작에 참여해 매력적인 마술쇼를 보여줍니다.
■ 데몰리션 / 감독 : 장 마크 발레
아내를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 데이비스.
평소처럼 일하다 갑자기 물건을 부수는 등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파괴'라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더 알아가고 상처를 회복하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제이크 질렌할과 나오미 왓츠의 감성 연기에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졌습니다.
■ 트릭 / 감독 : 이창열
방송국에서 휴먼 다큐 PD로 일하는 석진은 시한부 환자의 아내와 은밀한 거래를 시작합니다.
부부의 안타까운 상황이 전파를 타고 시청률이 치솟지만, 남편은 더는 못 참겠다며 촬영을 거부하고 제작진은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인기와 명예에 눈이 멀어 현실을 왜곡하는 삐뚤어진 욕망을 그렸습니다.
[강예원 / 배우 : 이 방송도 진짜 조작 아냐? 상상력도 불러일으키면서 분노도 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통쾌함도 느끼고 오감 만족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 더 웨이브 / 감독 : 로아 우다우그
실제 북유럽을 덮쳤던 거대 지진과 쓰나미를 다룬 영화 '더 웨이브' 입니다.
산사태와 함께 시속 600km로 몰려오는 대형 쓰나미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개봉 당시 5주 동안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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