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과정 중 인명 피해...사망 20여 명 / YTN (Yes! Top News)

2017-11-14 17

[앵커]
터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유혈 충돌 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국민 수십 명도 현지 공항에 발이 묶인 상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속보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밤사이 정부군과 쿠데타 세력 간에 벌어진 것으로 보이는 총격전이 잇따랐는데, 피해 상황은 어떻게 파악되고 있나요?

[기자]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을 비롯해 주요 도시 곳곳에서 정부와 쿠데타 세력 간의 충돌로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먼저 수도 앙카라 교외에서 군부의 헬리콥터 공격으로 경찰관 17명이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고요.

이스탄불 도심 병원에도 사망자 6명이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합하면 사망자가 20여 명이라는 건데, 아직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탄불 현지 병원에서는 부상자도 15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나 교민의 경우 아직 보고된 사상자는 없지만, 한국인 30명이 현재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쿠데타 과정에서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인데요.

다행히 신변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주요 도시들에는 일반 시민들이 군 병력과 뒤섞어 혼란이 빚어지거나 아예 인적이 끊긴 곳도 있는데요.

1~2시간 앞서 이스탄불 상공에는 폭발음과 전투기 소음이 계속 들리기도 해서 불안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터키 정부 측은 군부의 쿠데타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정부와 쿠데타 세력 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터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헌법 질서와 인권, 자유, 법치를 재건하기 위해 국가 권력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지만, 정부 측은 쿠데타가 진압될 것이라며 군부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군부의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쿠데타 발생 이후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시간쯤 전,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이스탄불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군부의 권력 장악 발표 이후 7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비서실장이 쿠데타 세력에 억류된 상태이고, 현재 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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