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개조한 수억 원대 수입차로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 경쟁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불법 개조 차량으로 자동차 경주를 한 혐의로 38살 박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6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에서 새벽 시간에 불법 자동차경주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 등은 자동차 시속을 300km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자동차 공업사 업자에게 돈을 주고 속도 제한 장치를 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붙잡힌 사람 가운데에는 속도 쾌감을 즐기고 다른 사람에게 부를 과시하려는 의사와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았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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