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청원 출마 초읽기...김무성 막후 세과시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새누리당 서청원 전 최고위원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전의 맞수였던 김무성 전 대표는 대규모 만찬 모임을 예고하는 등 막후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당권 도전을 저울질하던 서청원 전 최고위원의 결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공식 선언할 날을 고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다만, 이번 주에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가 예정돼 있어서 출마 선언은 조금 더 늦춰질 수 있습니다.

친박계는 서 의원의 결심을 돕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높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조직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대표 후보 컷오프 제도가 도입 수순을 밟고 있어서 친박계 내의 교통정리도 순탄할 전망입니다.

[지상욱 / 새누리당 대변인 : 당 대표의 대표성과 후보 난립 방지를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 검토할 수 있다. 이런 형태로 (당헌·당규에) 들어가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박계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가 당분간 중립을 지키겠다며 단일화를 유도하고 나섰습니다.

2년 전 자신의 당 대표 선거를 도왔던 지지자들과 대규모 만찬을 예고하면서 막후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가 김 전 대표와 서 전 최고위원이 맞붙었던 2년 전 당 대표 선거의 연장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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