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서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이야 에어컨에 선풍기 등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더위를 피했을까요?
고전번역원이 '고전사계' 여름호에 실은 조선 시대 왕들의 피서법을 소개합니다.
'고전사계'에 따르면 조선 시대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는 음력 5월과 6월, 양력으로는 6월부터 8월 초에 해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 최고의 피서 음식으로 왕은 여름 과일을 즐겼다고 합니다.
요즘 참외와 수박이 제철인데요, 임금님 수라상에는 매일 수박 1개와 참외 2개가 올랐다고 합니다.
얼음물에 담가 차게 한 수박과 참외였다고 합니다.
내의원에서 만든 제호탕이라는 음료도 자주 드셨다고 합니다.
제호탕은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매실과 백단향 나무, 한약재인 축사, 생강과의 초과, 꿀을 넣고 중탕한 건데요.
왕만 마신 게 아니라 승지와 사관들에게도 무더운 여름 잘 나라고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 왕은 궁 밖으로 피서를 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궁궐 안에 있는 시원한 곳에서 더위를 피했다고 하는데요.
연못이 있고 널찍해서 바람이 시원했던 경복궁 경회루와 작은 계곡이 있는 창덕궁 후원이 궁 내 피서지로 안성맞춤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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