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군 당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가 경북 성주 배치로 결정된 가운데,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에 열린 외통위에서 야당의 공세에 이어, 사드 배치 자체를 반대하는 국민의당은 오후에 긴급 현안 토론회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오늘 전국위에서 지도체제 개편 등 전당대회 룰을 확정할 방침인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어제 사드가 경북 성주 배치로 결정되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오늘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외교부 등 피감 기관의 지난해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을 위한 심사 때문에 열렸지만, 이 같은 애초 취지보다는 어제 결정된 사드 배치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사드의 성주 배치 결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국민의당의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수권을 지향하는 정당답게 분명한 입장을 바탕으로 국민적 설득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당에도 전향적 입장 전환을 촉구 드립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가 안보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신중론을 펴면서도,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에 미칠 영향과 파장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사드로 수도권 2천500만 시민을 보호할 수 없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우상호 원내대표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위치를 설정할 수밖에 없는지 등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말씀하셔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국민의당은 더 나아가 사드 배치 결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데요.
박지원 비대위원장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는 사드가 우리 미래를 새드하게 만들지 않도록 국민과 국회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을,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이와 함께 사드 배치에 따른 향후 파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사드 협상을 지휘한 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오후에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늘 상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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