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박' 진경준·김정주 자택 등 압수수색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앵커]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임검사팀이 진 검사장의 자택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특임검사팀이 꾸려진 지 6일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검찰이 진 검사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요?

[기자]
특임검사팀은 오늘 오전 진경준 검사장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6일 특임검사팀이 꾸려진 이후 6일 만에 강제 수사 절차에 나선 건데요.

수사팀은 넥슨 측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하고 진 검사장과 김 회장 자택에서도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넥슨에서 4억여 원을 빌려 비상장주식 1만 주를 사들였습니다.

이후 지난 2006년 기존 주식을 넥슨에 10억여 원에 팔고 다시 넥슨재팬 주식을 샀는데요.

넥슨재팬이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지난해 주식을 처분한 진 검사장은 12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이 과정에서 넥슨 혹은 김정주 회장이 김 회장의 대학동창인 진 검사장에게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역시 진 검사장이 김 회장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는지와 관련한 자료 확보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건데요.

검사장급 이상 현직 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것은 1993년 이건개 당시 고검장에 대한 슬롯머신 수사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만큼, 특임검사팀이 진 검사장에게 넥슨 측의 특혜가 제공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검찰은 우선 넥슨의 일본 상장 업무에 관여했던 재무담당자를 소환해 집중 조사했고, 유상증자 참여 경위를 상세히 알고 있는 핵심임원 등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고가의 승용차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 등도 제기된 만큼 관련 내용 역시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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