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발병 직접 영향 유전자 16개 첫 발견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당뇨병 발병에 직접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세계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전 세계 22개 나라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인데 앞으로 당뇨병 맞춤 치료와 관련 약물 조기 개발이 기대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는 당뇨병에 직접 영향을 주는 혈당과 체내 대사조절 관련 16개 유전자입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대부분 당뇨병과 관련된 유전부위를 발견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에는 혈당과 체내 대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단백질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다수의 유전자를 발견한 겁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등 전 세계 22개국이 참여했고 유럽인과 아시아인, 아메리카인 등 모두 5개 인종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 결과 당뇨 관련 유전자 대부분은 5개 인종에서 비슷했지만 2개는 아시아인에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시아인 약 4천 명을 대상으로 이런 결과를 얻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아시아인을 연구한다면 추가로 유전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뇨병 발병 원인 유전자를 발견하면서 당뇨병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토대로 적절한 치료법과 약물도 선택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봉조 / 질병관리본부 형질연구과 과장 :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 맞춤 치료 및 관련 약물 개발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번 달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릴 예정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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