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원 / 스포츠부 기자
[앵커]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스포츠부 이종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축구 이야기부터 해 보죠. 오늘 새벽 유로 2016 결승전이 있었는데요. 포르투갈이 이겼네요.
[기자]
첫 우승에 도전했던 포르투갈이 개최국 프랑스를 꺾었습니다. 사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많은 도박수나 대수가 프랑스의 승리를 예상했었는데 예상을 빗나간 결과였죠. 우승상금 350억 원을 거머쥔 포르투갈. 역대 월드컵과 유로 대회 통틀어 처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120분 동안 혈투가 펼쳐졌는데요. 연장 후반에 터진 에데르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포르투갈이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포르투갈의 우승이 더욱 극적인 것은 조별리그에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거든요. 세 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6강에 턱걸이로 진출했었는데 16강에 진출한 이후에도 매 경기마다 연장까지 치르면서 접전을 펼친 끝에 결국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더욱 극적인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포르투갈의 슈퍼스타죠. 호날두는 벤치에서 우승 순간을 맞이해서 조금 아쉬웠겠어요.
[기자]
호날두 선수 경기 시작하자마자 프랑스 파이예 선수하고 부딪히면서 왼쪽 무릎을 다쳤거든요. 물론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붕대를 감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전반 25분 들것에 실려서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앵커]
25분 정도 뛴 거네요?
[기자]
포르투갈도 그렇고 호날두도 그렇고 유로 결승에 오른 게 12년 만이거든요. 12년 만에 무척 기다렸던 결승전인데 호날두에게는 무척 짧았던 결승전이었습니다.
[앵커]
경기장 나가면서 뜨거운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사실 이 특급스타의 퇴장이 어떻게 보면 포르투갈에게는 약이 됐던 것 같은데요. 호날두 선수가 경기에서 나간 뒤에 오히려 포르투갈 선수들이 똘똘 뭉치면서 수비에 치중을 하면서 프랑스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에는 우승컵을 들어올린 거죠. 특히나 호날두 선수의 우승이 주목을 받는 건 아르헨티나의 메시 선수와 항상 비교가 되기 때문이거든요. 메시 선수 같은 경우에는 얼마 전에 남미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 진출을 했었는데 승부차기를 실축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거든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1113012928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