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가입한 지 올해로 20년이 됐습니다.
경제규모 면에서는 상위권이지만 노동지표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한 1996년 6,568억 달러였던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1조 7천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34개 나라 가운데 8위에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노동시장의 조건은 그만큼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 결과 20년간 주요 노동지표의 순위가 OECD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3위에서 26위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30위로 하락했습니다.
고용률은 17위에서 20위로 내려갔습니다.
역시 여성 고용률이 26위로 더 낮았습니다.
구매력기준 평균임금은 17위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연간 근로시간은 멕시코, 칠레에 이어 3위로 최상위권입니다.
평균 근속기간은 5.6년으로 OECD 평균인 9.4년에 크게 못 미쳤고, 남녀 임금 격차도 36.7%로 응답 국가 가운데 제일 성적이 나빴습니다.
[정조원 / 전국경제인연합회 환경노동팀장 : 우리나라 노동지표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OECD 국가에 비해서 여전히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이 저조하고 이로 인해 남녀 임금 격차가 뚜렷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순위가 개선된 노동생산성과 임시직 근로자 비중도 각각 28위, 26위의 하위권으로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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