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휴가' 하면 가장 먼저 바다를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전국 어촌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도 쌓고 어촌 경제도 돕는 휴가 어떨까요?
김종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듭니다.
가족이 힘을 모아, 요리조리 도망가던 대어를 맨손으로 잡아냅니다.
[김대우 / 서울 창동 : 방어가 생각보다 재빨라서 잡기 힘들었는데, 애들도 신나 하고….]
더 많은 고기가 잡힐까, 기대를 모아 통발을 내려 봅니다.
통발을 건져 올리자 물고기와 소라가 담겨 있습니다.
서해로 발길을 돌리니, 드넓은 갯벌이 펼쳐집니다.
호미로 부지런히 갯벌을 파다 보니, 몸을 숨겼던 조개가 통에 가득 찼습니다.
[김차미 / 서울 용산 : 이렇게 직접 호미를 들고 캘 수 있는 경험이 드물어서 직접 해볼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카누에 몸을 싣고 노를 저으며 동해로 나갑니다.
투명한 선체 아래로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이하영 / 초등학교 4학년 : 투명 카누라서, 바닷속 해초류랑 이상한 미역들이 보여서 웃기고 재미있었어요.]
[권영한 / 강원도 양양 어촌 체험 마을 : 도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저희 수산항에 와서 투명 카누, 낚싯배를 통해서 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어촌 체험 마을 90여 곳에서 이처럼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수협은 다음 달 도시 어린이 어촌 체험과 9월 소그룹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도 모집합니다.
참가 신청은 '어촌 사랑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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