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주에서도 흑인 총격...경찰관 등 4명 사상 / YTN (Yes! Top News)

2017-11-14 9

[앵커]
백인 경찰관의 총격으로 흑인이 연이어 사살된 데 대한 미국 사회의 분노가 커지면서 점점 폭력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댈러스에서 경찰관 5명이 저격으로 숨진 데 이어 테네시 주에서도 흑인 남성이 쏜 총에 1명이 숨지고 경찰관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테네시 주의 한 고속도로에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총을 난사한 건 37살 흑인 남성, 총에 맞은 사람은 모두 백인이었습니다.

여성 1명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해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의 연이은 흑인 사살에 격분했다는 총격범의 진술과 함께, 인종 갈등이 또 한 번 폭력으로 표출된 사건으로 결론 났습니다.

[조시 디바인 / 테네시 주 수사 당국 : 이번 사건은 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사상자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표합니다.]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외곽과 조지아 주 곳곳에서도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잇따라 경찰관 여럿이 다쳤습니다.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에 따른 분노가 뿌리 깊은 인종 갈등과 맞물려 폭발하면서 곳곳에서 백인 경관들이 표적이 되고 있는 겁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대형 도시들에서 계속해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댈러스 경찰관 저격 사건처럼 이런 시위 현장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나면 더 큰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

[로레타 린치 / 미국 법무장관 : 지금 미국민이 무력함과 불안함,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폭력이 해답이 돼서는 안 됩니다.]

사태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자 유럽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일정을 앞당겨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귀국 후 다음 주초에 댈러스 현장을 찾을 계획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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