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구속된 남상태 전 사장의 최측근인 건축가 이창하 씨를 내일 소환 조사합니다.
이 씨는 남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규명할 중심인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두희 기자!
검찰이 내일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죠?
[기자]
검찰은 내일 남상태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건축가 이창하 씨를 소환조사 합니다.
내일 오전 9시 반에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한 건데요.
이 씨는 남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규명할 중심인물입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을 지냈습니다.
이후에도 사업상 남 전 사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오만 선상호텔과 서울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 전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오만 선상호텔 사업에서 이사회 승인 없이 이 씨가 운영하던 디에스온에 인테리어 사업을 발주하고 과다한 공사비를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7년엔 대우조선해양의 서울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에서 이 씨 회사를 시행사로 선정하고 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의 소환 배경에 대해 대우조선 경영 비리의 한 축인 이 씨 관련 범죄 수사에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8일 대우조선해양 본사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이 씨가 대표로 있는 디에스온 사무실과 자택 등도 함께 압수수색 했는데요.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남 전 사장으로부터 특혜를 받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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