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이완을 강타해 큰 피해를 낸 1호 태풍 '네파탁'이 중국에 상륙했습니다.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데도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에 주택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불어 넘친 물이 도심 한복판을 덮치면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물에 잠겼습니다.
난간을 간신히 붙잡은 사람들은 줄을 잡고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뗍니다.
1호 태풍 네파탁이 상륙하면서 중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근 지역 어민 4천 명에게 조업 금지 지시가 내려졌고, 주민 수만 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네파탁은 이미 타이완에서 맹위를 떨쳤습니다.
초속 57m의 속력으로 타이완을 휩쓸며 모두 5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강풍과 폭우에 주택이 침수되고 무너지면서 이재민이 속출했고 50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태풍 피해 주민 : 지금까지 이런 태풍을 겪은 적이 없었는데, 매우 혼란스러워요.]
태풍 네파탁은 중국 동부에 상륙해 소멸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번 주 초 우리나라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1005060864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