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적지 않은 비 피해를 안겼던 장맛비가 약해지자 이번에는 남부지방에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폭염 특보까지 곳곳에 내려진 가운데, 앞으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숲이 만들어 준 그늘 밑 벤치에 앉아 지친 심신을 달랩니다.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데다 습도마저 높아 연신 부채질을 해보고 머리까지 묶어 보지만,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공원에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몰려 듭니다.
[박준희 / 광주광역시 쌍촌동 : 집에 있으면 너무 후텁지근하고 땀 때문에 끈적거려서 시간 나는 대로 공원 나오는 게….]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사우나를 하는 것처럼 온몸에 땀이 납니다.
광주와 대구 등 일부 남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때쯤 소나기가 한차례 시원하게 쏟아졌지만, 비가 그치자 또다시 찌기 시작합니다.
[오혜민 / 광주광역시 봉선동 : 아침, 저녁으로 돌아다니기도 너무 불편하고 습하고, 또 옷 입기도 불편해요. 불쾌지수도 너무 올라가서 짜증 나요.]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은 열대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까지 많은 비에 시달렸던 시민들은 갑작스레 다가온 무더위 역시 반갑지 않았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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