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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강댐 또 무단 방류..."수공 가능성 작아"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결국 예고 없이 방류했습니다.

일단 침수를 노리는 공격, 수공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장마 때마다 불안한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방류를 시작한 것은 새벽 6시쯤.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42㎞ 떨어진 임진강 황강댐에서 오전 11시 반 기준, 1초에 천 톤 정도 되는 물이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하류의 우리 군남댐까지 오는 데에 8~9시간 정도 걸리는 양입니다.

[김재환 / 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팀장 : 황강댐에서 방류했다고 하면 그것이 어느 시점에 우리 댐에 영향을 줄지는 (필승교) 횡산수위국을 계속 관찰하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군 당국은 북한이 한밤이 아닌 새벽에, 수문을 차례로 열어서 물을 흘려보낸 점 등으로 미뤄 수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방류를 미리 알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9년 기습 방류 때문에 우리 야영객 등 6명이 숨지고 남북은 방류를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이후 북한이 이 약속을 지킨 것은 다섯 차례가 채 안 됩니다.

서해 군 통신선으로 통지문 한 장을 넣으면 될 일인데, 해마다 무단 방류를 반복하는 겁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남북관계 개선이라든지, 그런 것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방류 같은 작은 협력도 기꺼이 할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군 당국은 또 댐 방류와 장마 기간 호우로 북한이 묻은 목함지뢰가 떠내려올 우려가 있다면서 임진강 주변이나 한강 하구 주민, 피서객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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