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시간당 강수량', 기록에 따른 피해 사례 보니... / YTN (Yes! Top News)

2017-11-14 10

오늘 아침 물에 잠겨 통제됐던 있는 이곳은 서울 상암동 증산 지하차도입니다.

서울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지하 차도에 물이 들어차면서 교통이 통제된 것인데요.

요즘에 장마는 이렇게 순식간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리느냐에 따라 그 피해 정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하루나 이틀 사이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냐는 누적 강수량보다는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냐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집니다.

시간당 강수량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을 말합니다.

시간당 강수량을 수치별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시간당 5mm는 20분 이상 장시간 노출돼야 옷이 젖는 정도여서 우산을 쓰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 약한 비를 의미합니다.

시간당 10mm는 우리가 '보통 비'라고 표현하는 비인데, 바닥에 물이 조금 고이고 양철 지붕에 빗소리가 들리는 정도의 비입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20mm를 초과하기 시작하면 '강한 비'라고 표현하는데요.

빗소리가 강하게 들리고 배수가 되지 않은 곳은, 온통 물이 고이기 때문에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걱정은 바로 시간당 30mm부터입니다.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인데요.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서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이번 서울에 집중호우는 시간당 최고 30-40mm의 강수량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인지 직접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오늘 저희 YTN 생방송 기자 연결 때의 장면입니다.

시간당 30mm 실감이 좀 나십니까?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50mm를 넘어가면, 물을 양동이로 퍼붓는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비가 '내린다'기 보다 '쏟아진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합니다.

오늘의 경우를 보면 오늘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양동이로 퍼붓는 수준을 넘은 시간당 57mm였습니다.

지역은 경기도 안양이었고 시간은 오전 10시 24분이었습니다.

과거 피해 사례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큰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시간당 강수량은 얼마였을까요?

지난 2011년 7월, 서울에는 시간당 11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당시 강남 일대가 침수되고, 우면산 산사태로 16명의 희생자가 발생해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비 피해사례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때 서울 관악구에는 시간당 110.5㎜의 비가 일시적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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