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한강도 불어나 잠수교가 물에 잠겼습니다.
잠수교 인근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현장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제가 서 있는 뒤로 반포대교가 보이는데요.
그 아래 잠수교 일부가 물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전부터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잠수교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잠수교의 한강 수위는 7m를 넘었습니다.
오후 들어 팔당댐에서 만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위가 5.5m를 넘으면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고, 6.2m를 넘어서면 차량이 다닐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10분쯤부터 잠수교 차량과 보행자 출입이 모두 제한됐습니다.
한강의 지류 가운데 하나인 중랑천 수위도 높아졌는데요.
중랑천을 끼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서 성수분기점에서 녹천교 사이 구간 양방향 운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다른 한강 지류인 경기도 남양주의 왕숙천에 발령됐던 홍수경보는 오후 2시 40분을 기점으로 해제됐습니다.
진관교의 하천 수위가 오늘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3m를 넘어섰지만, 지금은 1.7m로 낮아졌습니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150mm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한강 동작대교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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