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채소·과일값 급등...식탁 물가 들썩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국 농지에 피해가 잇따르면서 작물 수확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채소와 과일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형마트의 농수산물 코너.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이 채소를 집었다 놓기를 반복합니다.

[박선녀 / 서울 신사동 : 장보기가 부담스러워요. 모든 채솟값이 올랐어요. 장마철에는 그런 거 같아요.]

[노경아 / 서울 신사동 : 비가 많이 와서 (채소) 가격도 많이 오르고, 경제적으로 힘드네요.]

이처럼 채솟값이 가파르게 오른 것은 팔릴 만한 상품의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어진 장마 탓에 농지 피해로 수확량이 줄고 수확 자체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는 풋고추 10㎏이 2주일 새 36% 넘게 오른 5만 1,418원에 거래됐고, ㎏당 만6071원에 거래되던 적상추도 35% 넘게 올라 2만 1,722원에 팔렸습니다.

과일값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두는 2주일 전보다 27%가량 올랐고, 복숭아는 보름 새 50% 가까이 비싸졌습니다.

장마로 조업이 어려워지면서 수산물값도 뛰어, 고등어는 장마 이전보다 40% 이상 올랐습니다.

장마가 끝나도 문제입니다.

[조동진 / 대형마트 과일 판매 담당자 : 장마철 호우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잦은 병충해 발생이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채소와 과일의) 가격 강세가 3주에서 4주 정도 지속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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