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낭자들, US오픈에서 리우행 최종 승부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112년 만에 올림픽에서 선을 보이는 골프에서 태극 낭자들의 뜨거웠던 출전 경쟁이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일(7일) 밤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이 끝나면 리우행 티켓의 주인공도 가려집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선수들이 연습 라운드에 나섰습니다.

꼼꼼하게 경기장 상태를 살피고, 차분하게 샷도 가다듬습니다.

메이저 무대인 만큼 코스 상태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세영 / LPGA 선수 : 페어웨이도 좁고, 러프도 길고, 그린도 부드러워서 어떻게 공격적으로 하면서 실수를 줄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선수들이 더 긴장하고 집중하는 이유, 바로 리우 올림픽 때문입니다.

기본이 2명, 세계랭킹 15위 안이라면 최대 나라당 4명씩, 모두 60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이번 대회가 순위를 정하는 마지막 무대입니다.

현재 세계랭킹으로 박인비와 김세영, 전인지는 안정권, 결국 양희영과 장하나, 유소연 등이 남은 한 장을 노립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박인비가 올림픽을 포기할 경우 이보미도 성적에 따라 희망을 걸 수 있습니다.

[전인지 / LPGA 선수 :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제가 가진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장하나 / LPGA 선수 : 올림픽에 선수로서 출전한다면 영광스러운 자리인 것 같고요.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다른 목표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8년 맨발의 투혼으로 기억되는 박세리 이후 박인비와 유소연, 최나연과 전인지 등 우리 선수 7명이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리우에서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끄는 박세리는 은퇴를 앞두고 초청을 받아 마지막으로 US오픈 무대에 오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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