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시작된 폭우가 좀처럼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요양병원이 고립되고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서울 중랑천 수위가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지금 보시는 화면이 서울 성동구 장안교 인근 중랑천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수위가 굉장히 높아진 것 보이실 겁니다.
유속도 굉장히 빨라서 접근이 아예 어려워 보이는데요.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해 침수와 고립, 붕괴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경기도 가평군 상면의 조종천이 범람해 인근 요양병원 진입로가 물에 잠기면서,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90여 명이 고립돼있는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물살이 세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분쯤에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서 갑자기 무너진 축대가 주택 2채를 덮쳐 집에 있던 42살 이 모 씨와 3살 여자아이가 다치고, 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에서는 하천이 넘치면서 도로가 물에 잠겨 승용차 1대가 고립됐고,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국도 31호 엄수교 일부가 하천에 떠내려가면서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앵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미군 탱크로리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해 미군 2명이 다쳤습니다.
탱크로리가 싣고 있던 항공유도 유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오전 7시쯤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 나들목 부근에서 15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노면 보수 공사 안내 트럭을 들이받아 뒤따르던 5톤 화물차까지 추돌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52살 박 모 씨와 화물차 운전자 57살 손 모 씨가 다쳤고 사고 처리로 인해 일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앵커]
항공기도 운항에도 차질이 있었다고요.
[기자]
김포에서 부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1103편 등 모두 국내선 여객기 14대가 결항했습니다.
김포와 김해를 오가는 여객기 9편과 김포-울산 4편, 김포-제주 노선 1편이 뜨지 못했습니다.
오전 7시 41분 김포에서 김해로 가던 에어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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