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환자에 강도질한 범인은 '공채 개그맨' / YTN (Yes! Top News)

2017-11-14 5

■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여대생이강도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안타까운 소식 지난달 전해 드렸었는데요. 여대생에게 강도 행각을 했던 피의자가방송사 공채 개그맨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을 포함한 다양한 사건 사고 소식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합니다. 지난달 긴급체포된 피의자 알고 봤더니 개그맨, 그것도 방송사 공채 출신이라면서요?

[인터뷰]
방송사 공채 모 기라고 알려졌는데 3개 방송사 중에 하나입니다.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지상파 방송 3사 중 한 곳 공채 개그맨 출신인데요. 처음에는 공채 개그맨 됐다가 굉장히 활약을 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서 결국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겼나 봐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돈도 빌리고 경제적인 곤궁함, 빈곤함을 겪다가 결국은 강도를 할 생각으로 흉기를 소지하고 마침 지나가는 19세 된 이 여학생을 바로 의정부에서 6월 5일날 밤 11시, 그러니까 거의 12시가 다 돼서 위협을 했는데 놀란 이 여대생이 흉기를 뿌리치고 집으로 도망을 갔는데 그런데 결국 집에 가서 강도당했다고 쓰러진 상태에서 바로 병원에 신고를 하고 옮겼는데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데 앵커께서 말씀하셨지만 모야모야병. 결국 혈관이 좁아지면서 뇌기능을 상실시키는 이런 형태일종의 병이죠.

[앵커]
그래서 저희가 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사건을 봤는데 아직도 범행 인정을 안 하고 있다면서요?

[인터뷰]
피의자는 술에 취해서 자기가 기억을 못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본인이 범죄의 대상을 물색하는 장면들이 CCTV에 포착이 됐거든요. 여러 가지 정황으로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지금 구속이 된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데 결국은 끝까지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고 해요. 그것은 본인의 형을 가볍게 받기 위한 그런 전략으로 보이는 겁니다.

[앵커]
아직까지 기억이 안 난다, 이렇게 진술을 반복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경제적 어려움이 범행 동기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겠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현재로서는 지금 경찰이 보통 피의자를 체포해서 입건하고 가정환경 조사라든가 여러 가지 인과관계라든가 생활 환경을 추적하거든요. 굉장히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그리고 참고인 진술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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