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강 잠수교가 물에 잠겨 통제됐는데요.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한강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잠수교 인근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비가 그친 것 같은데요.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는 그치고, 구름만 많이 끼어있는 상태입니다.
어제 하루 내내 쏟아졌던 장대비가 밤을 넘기면서 점차 잦아들었는데요.
하지만 제 뒤에 보이는 잠수교는 아직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한강 수위는 8m를 넘었었는데요.
현재는 6.4m 수준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한강 상류의 팔당댐 방류량도 초당 만 톤 정도에서 지금은 5천 톤 정도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이 정도 추세라면 오늘 정오를 전후해서 잠수교의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수위 6.2m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중랑천이 범람하면서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모두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어제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해제됐습니다.
낮 동안에는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어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강 동작대교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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