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거부하는 대규모 거리 행진이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영국 시민 4만여 명은 런던 시내 파크 레인에서 출발해 의회 광장 앞까지 3km를 행진하며,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 탈퇴 절차 개시를 의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말아야 하며, 재투표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에선 지난달 24일 탈퇴로 결정 난 국민투표 이후, 탈퇴 주도 정치인들의 거짓 공약에 의한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투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여론이 잔류 진영 유권자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또 의회 청원 게시판에서 진행된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에 400만 명 이상이 서명하는 등 탈퇴 거부 여론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차기 총리가 될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에 참여한 후보 5명 전원은 '재투표는 없다'며 유럽연합 탈퇴를 이미 확정된 일로 못 박고 있지만 탈퇴를 거부하는 여론은 차기 총리에게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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