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하면 기습 방류, 그 동안 피해 사례는? / YTN (Yes! Top News)

2017-11-14 6

밤새 수도권 뿐 아니라 북한 황해도 지역에 큰 비가 내리면서 연천군 임진강 하류 일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북한이 황강댐 물을 혹시나 무단 방류할까? 이 걱정 때문인데요.

황강댐은 임진강 상류에 있는 북한의 댐입니다.

임진강 우리 군남댐에서 57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저수용량 3억5천만t 규모, 7천만 톤인 군남댐의 5배 규모입니다.

황강댐에서 흘려보낸 물이 군남댐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남측에서 임진강 수위를 제일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남방한계선에 위치한 필승교인데 이 필승교에서 군남댐까지 도달하는 데는 30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죠.

실제로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인한 피해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가장 큰 사고로는 2009년 9월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사전 통보 없이 열어 임진강에서 야영을 하고 있던 6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죠?

이후 북한은 황강댐에서 물을 흘려보내게 될 경우 우리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약속했지만 8년 간 사전 통보한 경우는 3차례 불과합니다.

실제로 2012년엔 임진강 야영객 70여 명이 긴급대피했고, 지난해 10월에도 낚시를 하던 야영객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긴급 대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가깝게는 올해 5월 임진강 하류에 어민들이 설치한 어구 등이 훼손돼 수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경기북부 또 북한 황해도 지역에 최고 15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과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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