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정선에서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에 떨어져 마을주민 4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지점 부근 계곡에서는 실종자 옷과 가방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기자!
아직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 차가 계곡에 추락한 승용차인데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뒤집힌 채 심하게 부서진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승용차가 발견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쯤인데요.
승용차가 도로 옆 계곡에 떨어진 뒤 급류에 휩쓸려 500미터가량을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선지역에는 어제부터 17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져 계곡 물이 불어난 상황이었습니다.
물이 빠져 지금은 수심이 1미터도 안 되지만 사고 당시 수심은 2.5미터가 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75살 김 모 씨와 74살 권 모 씨 등 차에 타고 있던 마을주민 4명이 모두 실종됐습니다.
사고지점 부근 계곡에서는 실종자들의 옷과 가방 등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실종자 모두 급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9시쯤 마을회관에서 민요 연습을 마친 뒤 김 씨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600여 명을 투입해 승용차가 발견된 계곡 아래쪽을 중심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선군 수와우계곡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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