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검사 자살' 진상 조사 착수 / YTN (Yes! Top News)

2017-11-14 44

■ 강민구 / 변호사

[앵커]
대검찰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에서 짚어보죠. 강민구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33살의 불과 2년차 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사건 개요부터 간단하게 정리해 볼까요.

[인터뷰]
먼저 사망한 김 검사에게 심심한 유감의 조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있는 김 모 검사, 2년차 검사입니다. 서울법대 출신이고요. 자택에서 자살을 해 가지고 처음에는 이 자살의 원인이 단순한 업무상 스트레스 때문에 견디다 못해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김 검사가 갖고 있던 휴대폰이라든가 SNS를 통해서 김 검사의 자살 원인이 상사인 김 모 부장검사의 폭언과 폭행으로 인해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혹이 지금 불거져 나온 사건입니다.

[앵커]
지금 동기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요. 부장검사에게 매일 욕을 먹으니 한 번씩 자살충동이 든다. 욕을 먹으면서도 웃으면서 버텼는데 내가 당당하다고 심하게 욕설을 했다. 너무 힘들고 죽고 싶다. 평소에 이런 메시지를 친구들에게 자주 보냈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사망한 시점이 지난 5월 19일이고요. 그런데 한 달이 지나서 6월 27일에 사망한 김 검사의 부친이 탄원서를 제출을 했습니다. 이 사이에 사망원인이 명확하게 규명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사망한 김 검사의 부모가 유서 내용을 보면 너무나 바빠서 병원 갈 시간도 없다, 살고 싶다, 이런 말이 적혀 있어가지고 이게 업무상 스트레스, 잠을 심지어는 하루에 2시간밖에 못 잤다. 이렇게 해서 그런 걸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나중에 주위에서 그런 걸 알려줬겠죠. 그래서 결국은 김 모 검사의 사망 원인이 꼭 그게 아니구나, 이거 말고 다른 것도 같이 있구나, 이런 식으로 의혹이 불거진 것입니다.

[앵커]
검찰이 김수남 총장의 지시로 진상조사에 착수를 했어요. 그런데 사건 발생 이후에 진상조사에 착수한 시점이 굉장히 좀 늦다는 느낌이 들고요. 더더군다나 이게 검찰 내부에서 빚어진 일이고. 특히나 조사의 직접적인 대상이 부장검사이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논란도 적지 않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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