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살인 사건 50대 용의자 검거·압송 / YTN (Yes! Top News)

2017-11-14 30

[앵커]
어젯밤 서울 가리봉동에 있는 노래방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범행 발생 10시간 만에 50대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노래방에서 살인 사건이 났다는 건데요.

용의자가 검거됐다고요?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충남 공주에서 살인 사건 용의자 53살 엄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엄 씨를 서울 구로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앞서 사건은 어젯밤 11시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한 노래방에서 발생했습니다.

노래방 업주인 45살 최 모 씨와 종업원 31살 장 모 씨가 엄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겁니다.

얼굴과 어깨 등을 찔린 최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종업원 장 씨는 목과 가슴 등을 찔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 엄 씨는 숨진 노래방 업주 최 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와 숨진 최 씨는 중국 동포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성들의 피해 정도를 봤을 때 범행 수법이 잔인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래방과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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