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술집 여종업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18년 전에도 여종업원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의 원룸에서 무언가를 어깨에 들춰 매고 나오는 47살 김 모 씨.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40대 여성을 살해한 다음 시신을 이불로 싸서 몰래 나오는 겁니다.
건물 밖으로 나온 김 씨는 피해자 시신을 차에 싣고 인근 여객선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차에서 꼬박 밤을 새운 김 씨는 첫 배를 타고 40분 떨어진 신안 섬으로 가서 시신을 버렸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술집에서 피해자를 만나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근 / 전남 목포경찰서 : (두 사람이) 급속도로 친해진 다음에 피해자가 요구한 부분이 있었나 봐요. 이게 맞지 않으니까 순간적으로 말다툼 후에 살인한 겁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18년 전에도 술집 여종업원을 살해해 12년을 복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섬에서 찾아낸 피해자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릴 예정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05003341378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