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침수 통제...하천 건너던 50대 숨진 채 발견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앵커]
오늘(2일)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물이 불어난 하천을 건너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되고 강풍 피해와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누런 흙탕물이 도로를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물에 잠긴 도로를 차들이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집중 호우로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인근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부산과 거제 등 남부 지역에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오전 7시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하천에서는 50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평소 수심은 50cm 정도지만 어제 내린 많은 비로 물이 불어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징검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거푸집이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울산시 북구 진장동 메가마트 증축 공사장에서 길이 30m, 높이 5m의 구조물이 초속 17m가 넘는 바람에 뜯겨 나갔습니다.

당시 도로를 지나는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전신주 3개를 덮쳐 일대 상가가 4시간 동안 정전됐습니다.

같은 시각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서울시 성동구 동부간선도로 군자교 부근에서 택시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SUV 차량이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62살 권 모 씨와 승객 21살 한 모 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천에 반쯤 잠긴 승용차에서 경찰과 소방관들이 시신을 수습합니다.

전북 김제시 죽산면 한 하천에서 48살 김 모 씨가 물에 잠긴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장맛비로 하천 하류 수문을 열자 물에 잠긴 차량이 외부로 드러나면서 지난 5월 유서를 남기고 실종 신고된 김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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