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혐의' 남상태 前 사장 구속...사장급으로 처음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앵커]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전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적 비리를 파헤치는데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의 핵심 인물 남상태 전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수사 시작 3주만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6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을 이끈 남 전 사장에게 배임수재와 배임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재임 기간 중 대학 동창 정 모 씨가 대주주였던 회사를 중간업체로 끼워 넣어 일감을 몰아주고 회삿돈 120억여 원을 챙기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정 씨 회사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소유하면서 배당금 수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퇴직한 뒤에도 정 씨로부터 사무실 운영비를 지원받았다는 게 검찰 조사결과입니다.

검찰은 또 남 전 사장이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 씨에게 일감과 특혜를 몰아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도 포착한 상태입니다.

특수단이 대우조선해양 수사에 착수한 이후 사장급 인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신병이 확보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회계 부정을 주도했는지, 또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연임 로비를 벌였는지 등을 본격 수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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