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당에서는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엄중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보신 것처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리베이트 의혹으로 세 번째 사과를 했습니다.
리베이트 의혹의 핵심인물인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구속됐고 김수민, 박선숙 의원의 출당조치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점임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국민의당의 리베이트 의혹.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데요.
안철수 대표가 이번 리베이트 의혹으로 잃은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동안 많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 새로운 길,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외쳤던 안철수 대표.
그가 그토록 말했던 새정치의 방향은 현재 처해있는 국민의당 상황과는 맞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국민의당의 리베이트 수사 상황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구속하고 모든 피고발인의 진술을 확보한 검찰의 칼끝은 당시 당 지도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까지 오자, 안철수 대표는 이렇게 세 번이나 사과를 하게 됩니다.
[유용화 / 정치평론가 :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그런데 자기 자신이 창당한 정당에서 물론 검찰수사와 재판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는 완전히 그것 (새정치) 하고 대립되는 이런 과정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정치 생명과도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어떤 조치를 취하냐는 게 중요한 것이죠.]
이번 리베이트 의혹으로 안철수 대표가 잃은 것 두 번째는 지지율입니다.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이 있고 나서 안 대표와 관련된 지지율이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남 지역에서 조사가 이뤄진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입니다.
안 대표는 전주 20.2%에서 16.7%로 3.5%포인트 하락하며 2위로 주저앉았습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 18.5%에서 23.1%로 4.6%포인트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을 볼까요?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당은 15.5%를 나타냈습니다.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이후와 비교하면 4.6%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국민의당은 전체 지지율 뿐만 아니라 호남에서의 지지율도 모두 하락세 양상을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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