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있는 이름난 성형외과가 직접 홍보 회사를 차려 가짜 성형 후기를 써 손님을 끌어모으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에 거짓 후기를 올린 혐의로 병원장 43살 김 모 씨와 홍보대행사 직원 32살 유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병원과 5백m 거리에 직접 홍보 회사를 차려놓고 일 년 동안 병원을 홍보하는 가짜 성형 후기 만 5천 건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제 손님이 쓴 글처럼 위장하려고 포털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개당 3천5백 원씩을 주고 사서 후기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성형 후기가 병원 홍보 글보다 광고 효과가 높아 병원 매출을 올리려고 이런 짓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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