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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前 사장 긴급체포 "추가 범죄 혐의 확인" / YTN (Yes! Top News)

2017-11-14 22

[앵커]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상태 전 사장이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던 중 오늘 새벽 긴급체포됐습니다.

추가 범죄 혐의가 확인된 건데,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검찰이 남 전 사장을 왜 긴급체포한 겁니까?

[기자]
긴급체포는 중대한 범죄혐의가 있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을 여유가 없는 경우에 먼저 체포를 한 후 사후에 영장을 발부받는 제도인데요.

피의자가 사형,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거나 도망의 우려가 있는 경우엔 영장 없이 피의자를 체포할 수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로 확인된 남 전 사장의 범죄 혐의나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체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는데요.

조사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의 개인 비리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사법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남 전 사장의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오전 남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개인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이 퇴임한 후에도 재임 중 일감을 몰아준 업체 대표에게서 개인 사무실 운영비까지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우조선의 경영을 책임졌던 남 전 사장은 특히 경영 관련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요.

남 전 사장은 구속된 대학 동창 정 모 씨 회사를 사업 파트너로 끌어들여 일감을 몰아주고 회삿돈 120억여 원을 외부로 부당하게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업체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면서 배당금 소득 수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도 불거져 나왔습니다.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 씨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당산동 대우조선해양 사옥 매입 과정에서 이 씨에게 특혜가 돌아갔고, 이 과정에서 비자금이 만들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건데요.

이 밖에도 재임 기간에 대우조선에서 빚어진 회계부정을 묵인 또는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검찰은 일단 남 전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재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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