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몸싸움 시비 끝에 아파트 단지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어젯밤 10시쯤 서울 중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를 휘둘러 36살 노 모 씨를 숨지게 하고 41살 김 모 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58살 차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차 씨가 상가 앞에서 마주친 김 씨 등 2명과 시비가 붙어 옷이 찢어지자 화가 나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 씨와 김 씨 등은 지난해에도 말다툼하는 등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과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이르면 내일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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