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결정지을 투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지역의 투표함을 여느냐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상황이 종일 엎치락뒤치락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는 모두 유럽연합 잔류를 예상하며 상승 마감했고, 우리 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2천 선을 넘으며 일단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어제 종가를 기준으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1%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현재 어제보다 23%, 2.21% 떨어진 1961.77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1.9%, 1.8%정도 떨어져서 현재 667.2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가 증권시장에서만 보면 기관이 290억 원어치를 팔고 있고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는 하락했지만 역시 아직 큰 동요는 없습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0전 정도 떨어진 1달러에 1,15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종일 지역별 개표 결과에 따라 시장이 들썩일 수 있기 때문에 종가를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 정부도 어젯밤부터 비상 체제에 들어갔는데요. 정부의 대응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일단 영국이 유럽 연합에 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기 때문에, 영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대응 방안도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젯밤부터,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 당국은 비상 근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될 경우, 관계 기관 합동 점검반을 24시간 확대 가동해, 국내외 금융 실물 경제 움직임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일 경우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를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자와 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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