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3연타석 홈런...김광현 13탈삼진 완투승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앵커]
SK의 거포 이재원 선수가 세 번의 타석에서 연달아 홈런을 쳐냈습니다.

홈런 세 개로 올린 타점이 무려 10타점입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3점 홈런으로 손맛을 본 이재원.

한창 달아오른 타격감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2회 첫 타석부터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3회에는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다시 초구를 받아쳐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자신의 데뷔 첫 3연타석 홈런, SK 선수로는 9년 전 박경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입니다.

3점 홈런 2개와 만루 홈런 1개, 순식간에 10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며 어깨가 가벼워진 에이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눈부신 호투로 올 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실종 아동의 이름을 등에 새기고 출전한 SK 선수들을 대표해 뜻깊은 승리 소감도 남겼습니다.

[김광현 / SK 투수 : 저도 두 아이의 아빠로서 부모의 마음으로 슬프기도 하고 (실종 아동들이) 빨리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6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진 삼성은 힘겹게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발 김기태가 6회 원아웃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안지만과 심창민 '필승조'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에이스 양현종이 7회까지 2점만 내주고 호투한 KIA는 롯데를 꺾고 전날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중견수 김호령은 환상적인 호수비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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