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오늘 브렉시트 투표...'안정'·'자유' 대결 최종 승자는?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영국이 EU를 떠나느냐, 아니면 그대로 남아 있느냐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오늘 치러집니다.

투표일 직전까지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초박빙의 접전이 벌어지면서, 양측의 막판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투표를 하루 앞둔 런던은 폭풍 전야를 방불케 하듯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EU 잔류와 탈퇴를 호소하는 운동원들의 막판 캠페인이 곳곳에서 펼쳐졌지만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도 적지 않습니다.

[몰딩 / 런던 시민 : 아직 찬성할지, 반대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톰 홉킨스 / 런던 시민 : 결국엔 'EU 잔류'가 이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U 탈퇴와 잔류 운동 지도부도 아침 일찍부터 전국 곳곳을 누비며 막판 표심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영국이 EU에 남아야 더 부강하고 안전해진다는 주장과 EU에서 벗어나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맞부딪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전 런던시장(EU 탈퇴 진영) : 우리가 통제권을 되찾으면 영국과 유럽 전역에 민주주의의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 영국 총리(EU 잔류 진영) : 솔직히 더 큰 경제와 많은 직업을 원한다면 유럽과 함께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투표일 전날까지도 각계 저명인사들과 경제인들의 EU 탈퇴 반대와 지지 선언이 이어졌고, 방송 토론에서도 찬반 진영의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런던 시내 중심가에서는 일주일 전 살해된 조 콕스 의원의 42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콕스 의원 피살 이후 상승세를 탔던 EU 잔류 여론이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EU에 남느냐, 떠나느냐, 하루 뒤 나오는 이번 국민투표 결과에 영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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